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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종(Glioma)

교종이라는 이름은 교세포에서 기원한 종양이라는 뜻을 가집니다. 뇌와 척수에는 신경세포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신경세포를 보조하는 여러 기능을 가진 교세포가 존재하며, 성상세포, 희돌기교세포, 상의세포 등의 여러 종류의 교세포에서 종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정상 뇌조직과 종양조직 사이의 명확한 경계가 없이, 종양세포가 정상뇌조직 안으로 침투하는 경우가 많아 수술적 제거술로 완치되는 경우가 드물고, 항암약물, 방사선 치료 등의 치료가 추가적으로 필요합니다. 드물게는, 수술만으로 완치되는 교종도 있으며, 유전자 검사를 포함한 정확한 조직병리검사가 진단과 치료와 예후 예측에 필수적입니다. 최근 많은 기초 연구와 임상 연구가 이루어지는 분야입니다.

희돌기세포교종(Oligodendroglioma)

희돌기세포에서 발생한 교종으로 세계보건기구 분류법에 의해 저등급 (grade II)과 또는 고등급 (grade III 또는 이형성)으로 나뉠 수 있으며 때로는 성상세포를 비롯한 다른 세포형태가 섞여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 대뇌 반구에 위치하며 이중 절반가량이 전두엽에 위치합니다. 간질발작은 가장 흔한 증상으로 특히 저등급 종양에서 두드러집니다. 가장 중요한 치료법은 수술적인 제거이며, 가능한 많은 부분을 수술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필수적이고, 주요 뇌기능 부위에 위치하는 경우, 각성수술을 통하여 근치적 종양 제거를 최대화할 수 있습니다. 조직의 악성도 및 잔존종양의 유무에 따라 방사선 치료 및 항암약물치료의 필요 여부 및 그 시기가 결정됩니다. 최근, 종양 유전자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서, 희돌기세포교종에서의 1번 염색체의 단완과 19번 염색체의 장완이 동시에 소실된 경우, 예후 및 치료 성적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교모세포종(Glioblastoma)

교모세포종은 원발성 뇌종양의 약 20%를 차지하며 신경교종의 50%를 차지합니다. 성인에 더 흔하고 여성보다 남성에 더 흔합니다. 매우 빠른 성장속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첫 증상은 뇌압증가로 인한 것이 많은데 두통, 간질, 기억소실, 성격변화가 가장 흔한 증상들입니다.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수술을 통한 종양의 제거이며, 가능한 최대한의 종양 및 주변 뇌조직을 제거하되, 주요 뇌기능이 손상되지 않도록 안정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이 두 목표는 서로 상충하는 경우가 많으며, 때로는 각성 수술을 통해 두 목표를 모두 최대화하려는 노력을 하게 됩니다. 수술 후에도 방사선 치료 및 항암약물치료를 같이 시행하는 것이, 표준 치료로 되어 있습니다. 많은 기초 연구와 임상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대상질환이며, 현재 많은 새로운 치료법이 시도되고 있지만, 여전히 완치가 어려운 뇌종양입니다.

혈관모세포종(Hemangioblastoma)

혈관모세포종은 양성종양으로 성장속도가 느리고, 주위 정상조직과 잘 구분이 되며 침윤도 드뭅니다. 대부분 뇌의 밑부분 즉 후두와의 소뇌나 뇌간에서 흔히 발견됩니다. 혈관에 있는 세포에서 기원한 종양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따라서 혈관분포가 무척 풍부한 종양입니다. 혈관모세포종은 모든 원발성 뇌종양의 2%를 차지하며 혈관모세포종의 10% 환자에서 본 히펠 린다우병 (von Hippel-Linda disease)이 발견되는데, 이 경우 망막을 포함하여 다발성 종양이 발생하게 되며, 또한 복부 장기에 다발성 난종 및 종양이 동시에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환자에게서 발견이 되는 유전자의 돌연변이는 유전이 되게 되며, 따라서 가족력이 중요합니다. 후두와에 발생하는 특성 때문에, 종양의 크기가 증가하면서 수두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가장 흔한 증상은 두통, 오심, 구토, 보행이상 등입니다. 진단을 확실히 하기 위해 혈관촬영술을 해야 하고, 수술적인 종양의 제거가 기본치료방침이며, 낭성 부분이 없는 비교적 크기가 작은 종양이 위험한 부분에 위치하는 경우 뇌정위 방사선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림프종(Lymphoma)

대부분의 중추신경계의 림프종은 B형 세포에서 기인한 림프종으로 전체 원발성 뇌종양의 0.5~2%가량을 차지합니다. 대뇌 반구에서 대부분 발생하지만 다발성으로 발생하는 것도 드물지는 않습니다. CT와 MRI가 유용한 진단도구가 될 수 있으며 생검을 통한 확진이 요구됩니다. 생검으로 확진이 되면, 수술적인 종양의 제거술의 역할은 크지 않으며, 주로 항암약물치료로 치료를 진행하게 되며, 최근 생존율이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방사선치료에도 일반적으로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항암약물치료가 어려운 경우나, 또는 항암약물치료 후 재발되는 경우에 시도될 수 있습니다.

수막종(Meningioma)

이 종양은 뇌를 둘러싸고 있는 뇌수막에서 발생한 종양으로, 전체 원발성 뇌종양의 27%를 차지하며 중년 여성에서 호발합니다. 90% 이상의 대부분의 수막종은 양성이며 1등급이고, 천천히 자라는 종양으로 대개 침윤도 없습니다. 대개 대뇌 반구와 두개저, 그리고 후두개에 잘 발생합니다. 종양의 위치에 따라 증상은 다양하며 두통, 편운동 마비, 간질, 인성변화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뇌수막종의 조직학적 형태는 매우 다양하며, 그 특성에 따라 여러가지로 세분화되어 분류됩니다. 일반적으로 수술적인 제거가 가장 중요하며, 주위 뇌수막을 포함하여 근치적으로 제거된 경우 재발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하지만, 종양이 두개저에 위치하거나 주변 정맥동을 침범했을 경우, 전절제술이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이 경우에는 방사선 수술이 중요한 치료법이 될 수 있습니다. 세포밀도가 높고, 세포분열이 빠른 경우 일반적으로 침습도가 높은 뇌수막종으로 분류되고, 그 정도에 따라 비정형성 뇌수막종 (2등급)과 이형성 또는 악성 뇌수막종 (3등급)으로 구분됩니다. 이 경우 주위 두개골과 뇌조직에 침윤할 수 있고, 재발을 잘하며 빠른 성장을 보일 수 있습니다. 역시 수술적인 종양의 제거가 가장 중요하나, 수술 후 방사선 치료도 중요한 치료법이 될 수 있습니다.

전이성 뇌종양(Metastatic brain tumor)

전이성 뇌종양이란 이차적으로 몸의 다른 곳의 원발성 암조직이 뇌로 전이되어 뇌종양을 형성하는 것을 말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원발성 암이 뇌로 전이되기 전에 진단이 되지만 어떤 경우는 뇌종양이 먼저 진단이 되고 후에 원발성 종양이 진단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뇌로 전이가 잘 되는 암은 폐암, 유방암, 멜라닌 색소종 같은 악성 피부암, 신장암, 대장암 입니다. 크기와 증상에 따라 수술적인 제거술, 방사선 수술, 방사선치료 등의 방법으로 치료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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